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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정식요리

파스타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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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파스타가 중국에서 이탈라아로 들어 왔다는 것은

헐리우스엑션이다.

이탈리아와 파스타는 떨 수없는 이미지이다.

그러나,

대부분 이탈리아 파스타의 기원을 중국에서

들여 왔다고 알고 있는데,

이것은 그야말로 헐리우드 엑션의 장난이 아닐 수가 없다.

1292년 중국에서 이탈리아로 마르코폴로에 의하여

건너왔다는 것은 미국 소비자에게 파스타를 고상하게 포장하기위한 케나다 기업가협회가 발행한 Macaroni Journal에서 1938년 발행되면서 국제적인 음식이 되면서 부터이다.

곧바로,

이 저널은 만화와 어린이 섹션으로도 -

유명한 선원이 1292년 중국에서 돌아온 후 이탈리아로파스타 한 줌을 가져왔다-고 보도하면서

단락을 굳혔다.

또한,1939년

상상력이 풍부한 미국 영화

"A 스코트렌드"가 마르코폴로의 모험을 소개하면서

아주 세계적인 여론에 뿌리를 박아 버린 셈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허구라고 역사학에 의해 거부 되었다.

수세기 전에 이탈리아에서 피스타가 존재했다는

많은 양의 반박할 수 없는 명백한 문서와 증거가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고대시대(기원전 5~4 세기)의 에트루니아 무덤에서 파스타를 만들기 위한 도구들이 발견되었고,

기원전 1세기전 라틴시인들의 설명들 외에도

수많은 증거와 유적이 남아있다.

그러므로

파스타의 유래가 중국이었다는 것은

미국의 영화와 언론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어불성설에 불과하다.

2.듀럼밀과 밀의 차이

파스타를 만드는 듀럼밀은 일반 밀과는

차이가 난다.

밀은 보통 빵과 케익을 만드는데 이용이 되는 반면

파스타는 이 듀럼밀을 빻은 세몰리라로 만들어 진다.

위-듀럼밀, 아래-밀

위-듀럼밀,아래-밀

듀럼밀은 일반 밀에 비해 좀 더 길고 반투명하며 단단하다.

그리고 연황색을 띄는데 이렇게 갈린 가루를 세몰리나( Semolina)라고 하는데

이 세몰리나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이 뛰어나며 황색을 띄는 제인 키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파스타의 색이 노란색을 띄는 것도 이 황색을 띄는

듀럼밀로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육안으로는 두 종류의 밀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밀은 귀밑 부분의 마디 사이가 비어있어

손가락으로 약간의 압력으로도 눌러져 비어있음을 알 수 있으나

듀럼밀은 귀밑부분을 눌러보면 쉽게 눌러지지 않는다.

더 밑 부분은 줄기 속은 일반 밀과 같이 비어 있다.

듀럼밀 ,듀럼밀과 일반밀의 밀도차이

위의 사진 중 밑에서 오른쪽사진에서 왼쪽이 듀럼밀이고 오른쪽이 밀이다.

1.듀럼밀,2.밀,3.잔뿌리가 없는 밀,4.작은 보리,5큰 보리,6.중간 보리

3.어떤 파스타가 좋을까?

이탈리아의 지역에 따라 선호하는 파스타가 있고

파스타에 따라 사용하는 재료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대부분 재료가 파스타에 잘 섞이는 것이면

족하다.

예를 들자면

베네치아(Venezia)의 오징어먹물 파스타

까만색파스타에 오징어먹물로 소스를 만든 이 파스타는 까만색이 부담스럽지만 그 맛은 정말

구수하고 오징어 맛이 난다.

제노바(Genova)에 가면 바닷바람을 맞으면 자란

신선한 바질을 넣은 푸질리(fusilli)파스타

풀리아(Puglia)의 열무과 야채에다 엔쵸비를 곁들여

만든 소스에 오레끼에떼(orecchiette) 파스타

시칠리아(Sicilia)의 신선한 야채와 해산물을

곁들인 부시아테(busiate)파스타와 단순한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스파게티!

치즈가 잔득 들어간 리가티(rigati)크림파스타

그러나

모두

요리의 재료에 따라 잘 어울어져 먹을 수 있는

파스타이면 좋다.

차게해서 먹을 수있는 파스타셀러드는

적당한 크기의 짧은 파스타가 좋고

아이들이 먹는 육수에다 끓이는 파스타는

짧고 작은 파스타 종류(pastina)를 주로

이용한다.

우리의 김치처럼 이탈리아의

파스타의 세계 또한

무궁무진하고 창의적 메뉴가 나오고 있다.

한편으로

파스타와 김치가 잘 어울린다는 개인적인 생각에

언젠가 김치파스타가 생기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