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리조또는 첨인가요?

 

딸기 리조또!
좀 생소하시나요?
요리가 창의적이라지만
이런 과일이 그냥 주식격인 요리에 들어가면
어무래도 약간의 생소함이 느껴지지요.
과일을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이라든지
대단한 미식가라면야 당당히 시도해 보겠지만
말이에요.

그러나
이 딸기리조또를 한번도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 본 사람은 없을 겁니다.
딸기와 샬롯이 절묘하니 잘 어울어져
리조또의 대가로 뽑혀도 손색이 없을것 같습니다.
텁텁하고 무거운 맛이 없고 섬세하게 잘 어울어

지게 하는 
딸기!!
샬롯과 잘 어울어진 맛이 정말 조화롭습니다.

 

이 샬롯은 양파와 매우 비슷합니다.
그러나
양파보다 독하지 않으면서도 섬세한 맛을
내는데 그 향이 오래가고 또한 마늘의 향도
지니면서도 입안에서 강한 냄새를 남기지
않아 쉐프들이 리조또에는 특별히
이 샬롯을 많이 애용하지요.

양파와 그 차이가 확실하니 꼭 이용해 보세요.

그럼 시작해 볼까요?

준비재료(3인용)

딸기 250g
리조또용 쌀 270g
버터 5g
화이트 와인 한잔
치즈가루 50g
맑은 육수 1L
샬롯 한개(양파 반개)

 

 

먼저
잘 씻은 딸기를 네등분으로 잘라
와인 한잔에 20분 정도 담궈 놔 주세요.

 

그리고 샬롯을 썰어 놔 주시구요

넓은 냄비에 버터를 넣고
이 샬롯을 노릇하게볶아 주세요

샬롯이 노릇하게 익어가게 잘 저어 주시구요

 

샬롯이 버터에 잘 익혀지면
리조또용 쌀을 넣어 줄거에요.
쌀은 씻지 마세요.
샬롯과 볶어가며
조금 튀긴다는 느낌으로 뒤적이며 볶어 주시구요

쌀이 토스트 되어가면
와인에 담가 놓았던
딸기와 와인을 냄비에 넣어 줍니다
외인의 향이 다 날라 갈때까지 저어 주시구요

 

 

중불로 해서 잘 저어 주세요.

어느정도 외인의 향이 날라가고 물기가
없어지면 이제 맑은 육수가 쌀 안에 베게
조금씩 넣어주며 익혀 줄거에요.

 

 

계속해서 맑은 육수가 쫄아 들면 육수를 조금씩 다시 넣어 가며 잘 익혀 줍니다.

이렇게 한 20분 정도를 중불에다 저어 주며 익혀 주시구요,

 

쌀이 잘 익었나 맛을 보시고

잘 되었다 싶으시면 

이제 치즈가루를 넣어 주세요.

그리고 불을 꺼주세요.

치즈가루를넣고 난 후에는 너무 많이 젖지 마시구요~

완성입니다!!

 

 

딸기의 빛이 리조또로 옮겨 갔지만

딸기의 섬유질과 씨가 오들 오들 씹히는 식감이 신선하구요

맑은 육수에 젖어든 리조또가 딸기와 샬롯의 향기를 

잘 담아내며 산뜻한 막의 리조또입니다.

즐거운 식사 되세요~~